'세상에 이런 일이' 180도 돌변하는 두 얼굴 레트리버의 속사정은?

입력 2020-01-09 20:40   수정 2020-01-09 20:41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건드렸다 하면 180도 돌변하는 두 얼굴의 레트리버 속사정을 파헤친다.

9일(목)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두 얼굴을 가진 개가 있다는 서울의 한 가정집을 찾는다. 제작진을 맞이한 건 순하기로 소문난 골든 레트리버다. 언뜻보기엔 순하지만 특정 부위를 만지기만 하면 이 개는 180도 돌변한다. ‘손’만 잡았다 하면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는, 주인공 오키(3살, 암컷)를 만나본다.

턱이나 엉덩이를 건드려도 같은 반응을 보인다. 의아한 건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주인에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미는 행동이다. ‘오키’ 주인은 ‘오키’가 손잡는 걸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녀석의 속내를 도통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한다.

혹시 주인의 손길에만 반응하는 건 아닌지 제작진이 직접 손을 잡아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돌변한다.

‘오키’ 주인에 따르면 2년 전 어느 날부터 이상했다고 한다. 그날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손을 잡는데 ‘오키’가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키’ 주인은 토닥일 때마다 찡그리는 표정을 보면서 민감한 부위를 하나둘 알아갔다. 처음에는 ‘오키’의 이런 얼굴이 그저 귀여웠지만, ‘오키’가 성장할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키’의 이상행동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보기로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머릿속에 의문의 물질을 품고 사는 사람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한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9일(오늘)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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